[남양주/별내] 정갈한 한 점, 은은한 한 잔의 여운, 스시완 후기
주말의 작은 호사, 스시 오마카세 스시완
담백한 목재 간판과 조용한 입구, 별내동 골목 속 스시의 정석
주말,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어 미리 예약하고 찾은 별내 ‘스시완’.
외관은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정갈한 스시집 특유의 단정함과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예약제로만 운영되어 웨이팅 없이 편하게 자리 안내받았고,
좌석 간 간격도 여유 있어 여럿이 아닌 조용한 식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 오마카세 –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밸런스 좋은 구성
스시완의 오마카세는 현란한 퍼포먼스보다는 정직한 한 점 한 점에 집중하는 스타일.
광어, 참치, 연어 같은 기본 구성은 물론,
이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부리한 관자와 간장으로 숙성한 참다랑어 등살.
각 스시마다 온도, 밥 양, 와사비 밸런스까지 세심하게 맞춰져 있어
과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구성이었어요.
장국과 계란찜도 포함돼 있어 입가심까지 완벽했습니다.
메뉴보다 서비스 제공해주시는 쉐프님 사진이 더 마음에 남아 사진은 쉐프님으로~
✔ 주류: 일품진로 – 스시에 딱 어울리는 깔끔한 페어링
술은 일품진로 두 병을 주문했어요.
쌀 증류식 소주 특유의 맑고 드라이한 향과 목 넘김이 깔끔해서
스시와 곁들이기에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 때문에
입 안에 생선의 감칠맛이 오래 남고,
술과 음식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페어링이었어요.
샷잔과 온더락잔 두 종류를 바로바로 제공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 스시완 방문 팁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1025-3
- 영업시간: 12: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오마카세는 100% 예약제로 운영, 방문 전 전화 필수
- 일품진로 외에도 사케 구비, 단 술 종류는 많지 않음, 콜키지는 사케만 가능
총평
✔️ 분위기 감성 점수 5점 만점에 4.7점
✔️ 스시 퀄리티, 구성, 술 페어링까지 안정적
✔️ 과하지 않은 오마카세를 원하는 분께 강력 추천!
‘화려하진 않아도 정직한 스시, 거기에 조용한 한 잔까지 곁들이고 싶다’
그럴 땐 별내 스시완, 한 점의 진심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